제임스 건, ‘슈퍼맨 2: 맨 오브 투모로우’ 빌런 공개… 실사 영화엔 최초 등장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확장
제임스 건 감독이 이끄는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슈퍼맨’ 영화 후속작인 ‘슈퍼맨 2: 맨 오브 투모로우’의 메인 빌런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전 작품에서 서로 적대 관계였던 데이비드 코런스웻의 슈퍼맨과 니콜라스 홀트의 렉스 루터가 이번에는 힘을 합쳐 외계 사이보그 ‘브레이니악’에 맞서 싸울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작 빌런, 브레이니악 등장 암시
차기작의 빌런이 브레이니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맨 오브 투모로우’의 각본 표지 사진을 통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이전에 유출된 콘셉트 아트에서도 그의 등장이 암시된 바 있습니다.
공개된 각본 표지에는 뇌가 보이는 인간의 머리 해부학 스케치가 그려져 있습니다. ‘브레이니악(Brainiac)’이라는 이름이 ‘뇌(brain)’와 ‘광인(maniac)’의 합성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상징적인 이미지입니다. 제임스 건 감독은 해당 게시물에서 이모티콘을 통해 슈퍼맨과 렉스 루터의 협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이는 두 숙적이 브레이니악이라는 더 큰 위협에 맞서기 위해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는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브레이니악은 누구인가?
DC 코믹스 원작에서 브레이니악은 콜루(Colu) 행성 출신의 사이보그 또는 안드로이드로, 모든 종류의 지식을 수집하는 데 집착하는 초지능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우주 전역의 도시들을 축소시켜 자신의 해골 모양 우주선에 수집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슈퍼맨의 고향인 크립톤의 도시 칸도르(Kandor) 역시 그의 수집품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슈퍼맨의 고향 행성의 일부가 사실상 살아남았다는 설정의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브레이니악은 그동안 여러 DC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스몰빌’, ‘크립톤’, ‘슈퍼맨 & 로이스’와 같은 TV 드라마에서는 등장했지만, 실사 영화에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처럼 강력하고 위험한 적의 등장은 슈퍼맨과 렉스 루터가 서로의 갈등을 접고 힘을 합쳐야만 하는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미래
렉스 루터가 콘셉트 아트에서 암시된 바와 같이 상징적인 하이테크 갑옷을 입고 등장할지, 그리고 슈퍼맨과의 협력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2027년 7월 8일(독일 기준) ‘슈퍼맨 2: 맨 오브 투모로우’의 극장 개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맨 오브 투모로우’는 ‘슈퍼맨’ 이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유일한 작품이 아닙니다. 현재 ‘슈퍼걸'(2026년 6월 25일 개봉 예정)과 ‘클레이페이스'(2026년 9월 10일 개봉 예정) 등 다양한 영화들이 제작 중에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영화와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제임스 건이 구축하는 새로운 DC 유니버스가 팬들의 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